어린 딸을 지키려다 중학생이 몰던 전동킥보드에 치여 의식을 잃었던 30대 여성이 일주일 만에 기적적으로 눈을 떴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피해 여성의 남편 A씨는 “아내가 아직 완전히 의식은 회복되지 않았지만 내 이름과 아이들 이름을 말하자 눈을 깜빡이고 눈물을 흘렸다”며 “처음엔 병원에서도 생존이 어렵다고 했지만, 지금 이렇게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기적”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는 앞서 지난 1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인도에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편의점에서 어린 딸에게 솜사탕을 사주고 나오던 여성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려오던 전동킥보드를 발견하고 몸으로 막아섰다가 머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조사 결과, 전동킥보드는 중학생 2명이 함께 타고 있었으며 헬멧도 착용하지 않은 무면허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교통법상 전동킥보드는 16세 이상, 원동기 면허나 자동차 면허를 소지한 사람만 운전할 수 있으며 1인 탑승이 원칙입니다. <br /> <br />가해 학생들은 모두 14세 이상 청소년으로 형사처벌 대상에 해당하며,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이들을 입건해 조사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A씨는 “사고 당일 가해 학생 부모에게 ‘죄송하다’는 문자를 받았지만, 아직 읽을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”며 “지금은 아내가 완전히 회복하길 바랄 뿐”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디오ㅣAI 앵커 <br />제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02814411932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